지유찬은 남자 50m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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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범,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가 팀을 이룬 계영 대표팀은 1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 엿새째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02초29로 전체 5위에 올랐다.
올림픽 2연패(2020 도쿄, 2024 파리)를 달성했던 영국이 6분59초84로 금메달을 가져갔고 중국은 7분00초91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호주(7분00초98)가 가져갔고 4위는 미국(7분01초24)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단체전 2회 연속 메달에 실패했다.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 대회 결승에서는 양재훈,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 순으로 7분01초94를 마크하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단체전 사상 첫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황선우의 세계선수권 4회 연속 메달도 물거품이 됐다. 황선우는 동료들과 함께 나서는 계영 800m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반면 지유찬이 자유형 50m에서 아시아 신기록과 한국 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의 새 역사를 썼다. 지유찬은 이날 자유형 50m 준결승에서 21초77의 기록으로 16명 중 공동 8위에 올랐다.
메이론 아미르 체루티(이스라엘)와 함께 100분의 1초까지 같았던 지유찬은 모든 경기가 끝나고 순위결정전인 스윔-오프(Swim-off)를 치른 끝에 21초66의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스윔-오프 기록도 공식적으로 인정돼 지유찬이 이 종목 아시아 최고 선수 기록 보유자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