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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영 특검보는 1일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사용했던 비화폰 실물과 통신내역을 어제 대통령경호처로부터 확보했다"며 "임의제출 방식으로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특검보는 "다음주 정도에 김 여사가 사용하던 비화폰이 어떤 것인지, 몇 개인지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순직해병 특검팀은 다음주 초 윤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의 통화내역을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제출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순직해병 특검팀은 오는 5일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과 정종범 전 해병대 부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정 특검보는 "지난 2023년 7월 30일 순직해병 사망 사건 최초 수사 결과가 국방부 장관에 보고되던 자리 배석자이며 다음 날 수사 결과 발표 언론 브리핑이 취소되는 등 관련 과정을 잘 아는 인물"이라며 전 대변인 소환 이유를 설명했다.
정 전 부사령관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 발표 언론 브리핑 취소 이후 이 전 장관의 호출을 받고 회의에 참석했다"며 "이 전 장관의 지시 사항, 후속 조치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