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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만난 베트남 총리, “암호화폐 시장 육성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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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5. 07. 2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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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왼쪽)이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디지털·가산자산 시장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베트남정부공보 캡쳐
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29일(현지시간)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과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접견하고 디지털 자산과 가산 자산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접견에서 찐 총리는 두나무가 가진 금융 기술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두나무측이 디지털 자산 및 암호화폐 분야에서 베트남 시장 진출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찐 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법적 틀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두나무 측이 베트남 유관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로는 △법률 체계 완성을 위한 경험 공유 △전문 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기술 이전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 노하우 전수 등을 꼽았다. 또한 "효과적인 세금 관리를 포함한 체계적인 시장 관리와 동시에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 재무부가 암호화폐 시장 시범 사업 결의안 수립을 총괄하고, 중앙은행 및 관련 부처와 협력해 두나무의 베트남 내 디지털 자산 투자 연구 과정을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베트남 측의 제안에 따라 암호화폐 분야에서 베트남과 축적된 경험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안전하고 투명한 최고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외 투자자 유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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