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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세훈 ‘소비쿠폰’ 비판에 “부동산 폭등 주범이 민생 탓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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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7. 21. 16:33

김지호 대변인 "재 뿌릴 생각 말고 부동산 폭등 책임부터 사과해야"
오세훈 시장 민선8기 취임3주년 기자간담회
오세훈 서울시장 /정재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을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는 하책"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부동산 폭등의 주범이 감히 민생 쿠폰을 탓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민생 정책에 재를 뿌릴 것이 아니라 서울시민의 삶을 위협한 책임부터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지호 공보국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이 지난 16일 소비쿠폰을 비난한 것을 언급하며 "지난 2월 강남 3구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대거 해제하며 부동산을 폭등시킨 주범인 오세훈 시장이 감히 민생 쿠폰을 탓합니까"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오 시장이 규제 해제 당시 '시장이 정상화됐다'고 변명했지만 그 결과 엄청난 투기성 매매가 쏟아졌고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폭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투기성 매매가 쏟아지고 아파트값이 폭등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 부동산 가격을 자극한다고 말하니 헛웃음만 나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 쿠폰 몇 십만 원이 대체 집값을 얼마나 올린다는 겁니까"라며 "진짜로 집값을 올린 건 투기조장 행정의 달인 오세훈 시장의 무분별한 규제 해제와 강남 개발 드라이브"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끝으로 "오세훈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정책에 재 뿌릴 생각 말고 서울시민의 삶을 위협한 부동산 폭등의 책임부터 인정하고 사과하라"라고 촉구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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