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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 귀환한 탁구 스타 전지희 희비 쌍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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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7. 19. 18:33

은퇴 불사하면서 갈망한 임신 확인
그러나 남편은 성폭행범 판정 눈물
당분간 태교에 전념할 가능성 농후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귀화 탁구 스타 전지희가 잇따라 찾아온 희비 쌍곡선 상황으로 인해 눈물을 금치 못하고 있다. 기쁨과 슬픔의 눈물을 동시에 흘리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게다가 당분간 이 상황 때문에 계속 눈물을 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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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 승리한 후 포효하는 전지희. 한국 탁구에 남긴 발자취는 영원하다고 해야 한다./신완바오.
신완바오(新晩報)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전지희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토록 기다리던 임신 소식을 떠들썩하게 알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22년 탁구 선수 출신 코치인 남편 쉬커(徐克)와 결혼한 이후 3년여 동안 아이가 없었으니 그럴 만도 했다. 더구나 그녀는 어떻게든 임신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전격 은퇴 결행을 통해 한국 국가대표팀과도 아쉬운 이별을 선택했던 만큼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었다.

당연히 한국과 중국의 팬들은 열렬히 축하 인사를 보내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도 상당한 화제를 몰아오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개인 코치이기도 했던 남편이 최근 성폭행 혐의를 뒤집어쓴 후 세계탁구협회로부터 10년 자격정지를 당했기 때문이다. 남편의 처지를 생각하면 충분히 안타까울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는 자신은 파렴치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서 계속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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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와 남편 쉬커./신완바오.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쉬가 뒤집어쓴 혐의는 소명하기가 어려울 듯하다. 탁구계와는 인연을 끊어야 한다는 말이 된다. 평생 탁구만 해온 그로서는 기가 막힐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 어쩔 수 없게 됐다. 전지희로서도 빠르면 내년 초에 태어날 2세를 위해 태교에 전념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중국에서 생활을 하게 되더라도 한국 팬들이 여전히 응원한다면 그래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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