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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갤럽/ 그래픽 = 박종규 기자 |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주 조사 보다 1%포인트(p) 오른 결과다.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3%였고, 의견 유보는 12%로 조사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 대해 '경제·민생'(17%)과 '소통'(15%)이란 답변이 많았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10%)·'추진력·실행력·속도감'(10%), '직무 능력·유능함'(6%) 순이었다.
반대로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 대해선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25%)이 가장 많았고, 이어 '외교'(14%), '인사'(11%),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7%)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주 열린 1기 내각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의 갑집 논란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문제가 도마에 올랐지만, 오히려 지지율이 오르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이 여론의 풍향에 따라 '임명 강행'을 선택할지도 주목된다.
더욱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19%로 '바닥'을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46%로 지난주 조사보다 3%p 상승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도 27%p로 벌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의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접촉률은 42%, 응답률은 12.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