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모교에 작게나마 환원…기부의 선순환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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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후 6시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 앞에서는 기존 문화관 해체와 새로운 건축의 시작을 알리는 '해체 의례 및 기공식'이 열린다. 행사에는 서울대 교수·학생·기부자와 가족들이 참석한다. 방 의장은 해외 일정으로 불참한다.
방시혁 의장은 지난해 1월 서울대에 50억 원을 기부하며 "받은 지지에 보답하고 싶었다"면서 "후배들이 꿈을 키워 사회에 기여하는 선순환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1984년 완공된 서울대 문화관은 공연·전시·강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대표적 복합문화 공간이다. 재건축을 통해 빈야드형 콘서트홀(1000석)·블랙박스 극장(300석)·갤러리·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새로운 문화예술 복합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서울대 'SNU 커먼즈'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202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하이브 측은 "방 의장은 기업인으로서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실천을 지속해왔다"며 "새 문화관이 문화강국을 이끌 인재 양성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