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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626개사 신청…전년비 1.5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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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6. 29. 12:00

매출·고용·투자유치 실적 보유한 해외 우수기업 대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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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케이(K)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그랜드 챌린지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세계 각국에서 2626개팀이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케이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2016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의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로 이 사업에 선정되면 한국시장 탐색·국내 정착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12월 개최되는 컴업 데모데이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1억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올해 신청 건수는 전년 대비 1.5배가 넘는 수치이며 80개팀 선정 기준으로 경쟁률은 32.8대1이다. 신청기업들은 아시아 42.7%, 아프리카 31.1%, 아메리카 10.7%, 유럽 8.2% 등이며 분야별로 보면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가 29.6%로 가장 높으며 식품·농업 분야 12.5%, 헬스케어·바이오 분야 11.4% 순이다.

또한 투자유치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 61.5%, 매출 실적 보유 기업 70.6%, 6인 이상의 조직 규모를 가진 기업 45.3% 등 우수한 기업들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랑스의 A사는 프랑스 에너지 대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식품 알레르기 검사 키트 기반의 정밀 진단 플랫폼을 제공하는 대만의 B사는 현재 600명 이상의 소비자가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신청기업들은 선정평가 절차를 거친 후 7월 말부터 한국시장 탐색·현지화 전략 컨설팅, 비자취득·법인설립 지원, 국내기업·투자자 등과 비즈니스 미팅 등 국내정착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중기부는 케이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외에도 인바운드 정책을 작년부터 본격 추진해 한국 창업생태계를 홍보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외국인 창업기업을 발굴·유치하고 있다. 그동안 발굴·선정된 해외 스타트업은 88개사이며 이들은 투자유치 404억원, 고용 59명, 매출 106억원 등의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케이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신청이 증가한 것도 적극적인 인바운드 정책의 효과라고 분석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진출·정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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