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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굿즈도 대박…‘닮은꼴’ 박물관 배지까지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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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6. 26. 17:17

넷플릭스, 파란 호랑이 '더피' 인형 출시
민화 '작호도' 속 까치·호랑이 배지 품절
배우 안효섭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호랑이 캐릭터 '더피' 인형을 들고 있다./안효섭 SNS
K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공식 굿즈도 나왔다.

넷플릭스는 26일 공식 온라인 스토어 넷플릭스숍에 영화 속 호랑이 캐릭터 '더피' 인형을 출시했다.

'더피'는 주인공 진우가 데리고 다니는 파란색 호랑이 캐릭터다. 조선시대 민화 '작호도' 속 호랑이를 꼭 닮은 더피는 까치 캐릭터 '서씨'와 함께 진우와 루미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역할이다.

홈페이지에는 "사랑스럽지만 어색한 악마의 매력을 담았다. 살짝 삐딱한 눈빛과 거부할 수 없는 귀여움이 돋보인다"고 더피를 소개하고 있다. 이 인형은 이날부터 선주문을 시작했으며, 배송은 9월 17일부터라고 공지돼 있다.



파란 호랑이 '더피'와 까치 '서씨'./넷플릭스
앞서 지난 24일, 주인공 ‘진우’의 영어 더빙을 맡은 배우 안효섭이 자신의 SNS에 더피 인형을 안고 있는 인증샷을 올리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넷플릭스숍에는 극중 걸그룹 '헌트리스' 멤버들의 캐릭터와 로고가 실린 티셔츠도 판매 중이다.

해외 팬들도 영화 속 주인공 진우의 파란색 호랑이 동반자 '더피' 인형에 깊은 애정을 보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K팝 팬덤 국가인 브라질,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는 팬들이 "더피를 사기 위해 대기 중이다"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증 사진을 공유하거나 구매 후기 글을 남기고 있다. 

최근 품절 사태를 빚은 '까치 호랑이 배지'./국립박물관문화재단

공식 굿즈에 만족하지 못한 국내 팬들은 대체품을 찾아 나섰다. '더피'와 '서씨'의 모습을 닮은 '까치 호랑이 배지'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팬들이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이트로 몰렸다. 까치를 머리에 얹은 호랑이 모양의 이 배지는 최근 품절 사태를 빚었으며, 재입고 일정은 7월 중순으로 나와 있다.

SNS에는 '헌트릭스' 로고가 새겨진 점퍼와 호랑이 에코백 등의 사진이 소개됐는데, 이 굿즈들은 소니 측에서 제작진과 출연진에게만 특별 제공한 굿즈로 알려졌다.

한편 K팝 걸그룹이 악귀를 퇴치하는 이야기를 다룬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후 5일째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부문 시청 1위를 지키고 있다. 26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나온 자료로, 압도적으로 높은 시청스코어를 기록하고 있으며 2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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