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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 “모든 세대 혜택 받는 보훈의 틀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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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6. 25. 10:43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권오을 장관 후보자<YONHAP NO-2590>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스퀘어 건물에 도착,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모든 세대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보훈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권 후보자는 이날 서울역 인근 서울스퀘어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하면서 도어스태핑을 진행했다.

권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보훈가족 중심의 정책을 강조했다. 권 후보자는 "유공자의 유자녀 중 한 명만 보훈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제는 가족 수도 적은데 자식 세대가 다 혜택을 받는 방향으로 틀을 바꿔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여러 정치적인 이유로 보훈 대상에서 제외됐던 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통해서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했다. 권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은 '보훈과 보상의 차이가 나는 것은 상향 조정해서 맞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권 교체 때마다 드러나는 독립유공자 논란에 대해 이념논쟁 혹은 진영싸움이 안타까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자는 ""제가 생각하는 보훈 방향과 각 진영에서 주장하는 보훈 방향은 조금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이날 6·25전쟁 발발 75주년임을 상기하며 실질적인 예우와 국민통합을 동시에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후보자는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호국영령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이런 분들을 예우하는 보훈은 국가가 해야 할 최소한의 책무"라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하는 실질적인 예우와 국민통합이라는 이재명 정부의 철학을 가슴에 새기면서 소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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