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조현·통일 정동영·보훈 권오을
환경 김성환·여가 강선우·해양 전재수
중기 한성숙·고용 김영훈… 농림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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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오을(68) 전 의원을,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성환(60) 민주당 의원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선우(47) 민주당 의원을 각각 발탁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전재수(54) 민주당 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한성숙(58) 네이버 고문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영훈(57)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송미령(58)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됐다. 윤창렬(58)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 인사와 관련해 중동 분쟁 등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흐르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청문 절차 등이 빠르게 진행돼 당면 위기의 내각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처음으로 민간 출신으로 지명한 것에 대해 "안규백 장관 후보자는 5선 의원이고, 20년 중에 대다수의 본인의 의정 활동을 국방위원회 전문가로 활동했다"며 "군 출신 국방부 장관이 계엄에 움직였던 모습 등을 생각해 본다면 안규백 장관 후보자가 군 개혁을 이끌고, 계엄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 가미됐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 유임에 대해 이 관계자는 "과거에 어떤 활동과 결정을 하셨든 간에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