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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다르면 '드래곤…'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1만3240명을 불러모아,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오'(21만1892명)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3주 연속 주말 관객수 1위에 올랐다.
지구촌 전역에서 16억5640만 달러(약 2조3254억 원) 이상을 쓸어담은 애니메이션 시리즈 3부작이 원작인 '드래곤…'은 이로써 지난 1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를 128만3633명으로 늘렸다.
2000년대 좀비 호러물의 문법을 새로 썼던 '28일 후'와 '28주 후'의 후속작 '28년 후'는 17만6943명을 동원해 '엘리오'의 뒤를 이었다. 전작의 높은 지명도를 등에 업고 지난 19일 개봉한 '28주 후'는 20일 오전만 해도 예매율 선두를 달리며 상영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일찌감치 예약한 듯했다. 그러나 긴박감 넘치는 전반부와 달리 관념적으로 흘러가는 후반부가 공개 후 관객들의 찬반 양론에 휩싸인 것이 기대에 다소 못 미친 개봉 첫 주말 성적에 머문 이유로 풀이된다.
이밖에 한국형 슈퍼 히어로물 '하이파이브'와 톰 크루즈 주연의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13만9246명과 7만1917명이 각각 관람해, 4위와 5위에 차례로 자리했다. '하이파이브'의 누적 관객수는 173만524명을, '미션 임파서블…'은 330만629명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