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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결…국제 유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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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6. 23. 09:10

이란
22일(현지시간) 찍은 일러스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D 프린팅 미니어처 뒤에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이 표시된 지도가 보인다./로이터·연합
이란이 미국의 핵시설 폭격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추진한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다.

22일 오후 6시 20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 가격은 75.83달러로 4.23%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4.25% 올라 배럴당 80.28%을 기록하고 있다. 브렌트유가 8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1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이란 의회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지리적 특성상 대형 유조선이 지나갈 수 있는 해로가 한정적이다. 대형 유조선들은 대부분 이란 영해를 지나가야 해 사실상 이란이 해협을 통제하고 있다.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25%,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량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제 유가 급등으로 전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최종 결정권은 최고국가안보회의에 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보도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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