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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셰인바움 비법’대로…시민 만나고 野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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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6. 20. 18:20

한·멕시코 정상회담서 전수받은 ‘지지율 비법’
울산 재래시장 찾아 시민 만나고 野도 소통
우산시장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 울주군 언양알프스시장을 방문하고 있다./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울산에서 열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뒤 인근 재래시장을 깜짝 방문하는 민생행보를 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 직후 언양 알프스시장을 찾았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의 한 분식집에서 부추전, 고추튀김, 떡볶이, 순대 등을 구입했고, 상인들이 건네주는 음식을 먹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이 대통령이 지난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느라 고생했다며 건강을 염려하며 안부 등을 묻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한 시민이 이날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한 사실을 전하며 '많이 올라서 고맙다'고 하자 이 대통령도 "주가가 많이 올랐죠"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도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어선 것에 대해 "국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면 좋겠다. 이런 신호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지율 80%' 셰인바움 비법대로…"시민 만나고 野대화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캐나다에서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높은 지지율 '비법'을 전수받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최근 국정 평가조사에서 80%에 육박하는 고공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직접 셰인바움 대통령의 지지율을 언급하며 비법을 물었다.

이에 셰인바움 대통령은 "일주일에 3, 4일은 직접 시민을 찾아가 대화한다. 또 야당과의 토론도 이어간다"고 전했다. '시민과 만나고 야당과 대화하라'는 게 비법의 골자였다.

셰인바움 대통령의 '비법대로' 이날 시민들과 소통을 마친 이 대통령은 22일에는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의제 제한 없이 대화를 나누는 오찬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G7에서 돌아오자마자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여야 지도부 조기 회동을 지시했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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