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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날 오전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강영구 밴쿠버 한인회장, 최진영 캘거리 한인회장, 현지에서 공부하는 학생 등과 만나 "힘든 일도 많고 또 조국 걱정 때문에 한동안 더 많이 힘드셨을 텐데 오늘 자리가 여러분이 조국에 바라는 점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해외에 계시는 우리 동포분들이 한국 소식을 저희보다 더 잘 알고 계시더라"며 "SNS나 유튜브 등으로 너무 자세히 알고 또 판단도 너무 잘하고 계셔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고 했다.
이어 "멀리 떨어져서 타국에 계시더라도 조국을 생각하는 여러분의 마음이 (한국에) 살고 있는 저희보다 훨씬 더 간절하다는 것을 더 많이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동포 간담회를 작게 한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너무 낭랑한 아나운서도 계시고, (한인회) 회장님도 계시니 대통령이 오셔야 하는 자리에 제가 괜히 왔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진영 한인회장은 "이민자 사회의 외로움에 여사님의 방문이 큰 위로와 응원이 된다"며 "오늘 만남이 잊지 못할 격려가 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 여사가 동포 간담회를 위해 한인회관에 도착했을 때 30여명의 교민이 김 여사를 맞이했다. 일부 교민들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태극기를 흔들었고, 일부는 눈물을 글썽이며 김 여사와 포옹했다.
김 여사는 "아들 결혼식 축하해요", "저희 밴쿠버에서 왔어요" 등의 이야기를 듣고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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