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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엘리오’ 제작진, “완전히 새로운 디즈니·픽사의 SF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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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6. 17. 13:29

매들린 새라피언 감독 "외로움 다뤄…이 영화로 희망 얻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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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오'의 메리 앨리스 드럼 프로듀서(맨 왼쪽부터)와 매들린 새라피언 감독, 도미 시 감독이 17일 오전 이뤄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한국 취재진과 만났다./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오'의 주요 제작진이 "단 한 명의 관객이라도 이 영화를 보고 희망을 얻길 바란다"며 한국에서의 흥행 성공을 기대했다.

18일 개봉할 '엘리오'의 공동 연출자들 가운데 한 명인 매들린 새라피언 감독은 17일 오전 이뤄진 화상 인터뷰에서 "이 영화의 주제는 외로움"이라며 이 같이 밝힌 뒤 "코로나19 펜데믹 때 우리(제작진)를 포함한 모두가 느껴본 감정이 바로 외로움일 것이다. 작품을 만드는 동안 함께 외로움에 관해 연구를 많이 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이 작품은 2013년 '엘리멘탈'과 지난해 '인사이드 아웃 2'로 2년 연속 국내 개봉 외화 흥행 1위에 오른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픽사가 1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부모를 잃고 군인인 고모와 함께 살지만 외계인에게 납치당하기만을 학수고대하는 왕따 소년 '엘리오'가 갑자기 우주로 간 뒤 지구의 대표 사절로 인정받으며 겪는 소동을 그린 스페이스 어드벤쳐물이다.

새라피언 감독과 함께 지휘봉을 잡은 도미 시 감독은 주인공이 고모와 함께 사는 것으로 설정한 것과 관련해 "다른 영화에서 다루지 않은 독특한 가족 관계를 다루고 싶었다"면서 "아이의 처지에선 상대가 엄마가 아니라 고모이기 때문에 '날 원하지 않을 거야'라는 감정이 들 수 있고, 고모에겐 (부모) 역할을 할 준비가 아직 되지 않았을 때 느끼는 감정이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영화의 드라마틱한 요소를 더 강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 동석한 메리 앨리스 드럼 프로듀서는 "(디즈니·픽사의 기존 SF물인) '월-E'나 '버즈 라이트이어'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를테면) 주인공과 우주에서 만나 단짝이 되는 외계 생명체 '글로든'은 괴물처럼 보이지만, 입을 열자마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바뀐다고 귀띔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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