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차관은 1967년생으로 조선대 부속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부에서는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원전산업정책과장, 장관정책보좌관, 대변인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정책 기획력이 탁월하고 일 처리가 깔끔해 산업부의 정책 난제가 생길 때면 '구원투수'로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에너지전환국민소통TF 단장을 맡아 에너지 전환 정책을 이끌었다. 이후 원전산업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겨 당시 정부가 중점 추진하던 탈원전 정책을 시행했다.
월성 1호기 원전 업무와 관련해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받았고,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2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고 지난해 대법원에서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 산업부 내 신망이 두터워 산업부 전체 직원들은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