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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차세대 군용 ‘중형표준차’ 양산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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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06. 11. 03:31

병력·물자 수송 능력 개선
우리 육군 시작으로 공급
사진1)기아 중형표준차(KMTV, Kia Medium Tactical Vehicle) 5톤 모델
기아 중형표준차(KMTV) 5톤 모델./기아
기아가 1977년 이후 48년 만에 군용 표준차량 차세대 모델 양산을 시작한다.

10일 기아는 오토랜드 광주 하남공장에서 김익태 기아 특수사업부장 전무와 문재웅 오토랜드 광주 전무, 국방부 자원관리실장,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 국방기술품질원장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 양산 출고 기념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 2019년 12월 육군과 사업 계약을 체결한 이후 시제품 개발, 개발시험 및 운용시험평가, 초도 시험 및 선생산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 양산에 나서게 됐다.

2½톤과 5톤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중형표준차는 280마력, 330마력 디젤 엔진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수심 1m 하천 도섭,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주행, 전자파 차폐 설계, 영하 32도 냉시동, 런플랫 타이어, 최대25명까지 탑승 가능한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어 험난한 환경에서도 안전한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군용차임에도 어라운드 뷰, 에어 서스펜션 시트, 전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최신 편의사양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중형표준차는 기존 군용 표준차량과 소형전술차 대비 우수한 적재중량을 바탕으로 방호 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달부터 우리 육군에 중형표준차를 인도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 고객에게 중형표준차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군용차량은 험지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적용해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특수차량을 개발하는 등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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