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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앞둔 방탄소년단, 글로벌 무대 향해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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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06. 10. 14:35

RM·뷔 전역…지민·정국 복귀 앞두고 '완전체' 초읽기
13~14일 '2025 BTS 페스타'서 팬들과 소통 예정
BTS 완전체 초읽기…RM과 뷔 만기 전역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왼쪽부터)과 뷔가 10일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이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글로벌 무대를 향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RM과 뷔가 10일 나란히 전역하며 병역 의무를 마쳤다. RM은 제15보병사단 군악대, 뷔는 2군단 군사경찰 특임대로 복무했다. 두 사람은 강원 춘천 신북읍 체육공원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눴고, 현장에는 국내외 팬 수백 명이 모여 따뜻한 환영을 보냈다. 부대 인근은 보랏빛 리본과 손팻말로 꾸며졌고 "기다렸어요" "다시 만난 우리" 등 팬들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소속사 하이브에 따르면 같은 날 서울 용산 사옥에도 전역을 축하하기 위한 팬 15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였다.

방탄소년단 RM 뷔 전역사진
방탄소년단 RM(위)·뷔 전역사진/빅히트
앞서 진과 제이홉이 지난해 먼저 전역했고 지민과 정국은 오는 11일 전역한다. 사회복무요원인 슈가는 이달 21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일곱 명 모두가 병역을 마친 '완전체'의 조건을 갖추게 된다.

방탄소년단는 2022년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를 끝으로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순차적으로 입대했다. 이후 사전 제작한 솔로 앨범과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팬덤과의 연결을 이어갔다. 지민은 '후'(Who)로 빌보드 핫100 차트에 33주간(비연속) 머무르며 'K-팝 솔로 최장 기록'을 세웠고, RM은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펄슨'(Right Place, Wrong Person)으로 글로벌 어워즈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팀의 마지막 앨범 '프루프' 역시 주요 차트에서 롱런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방탄소년단 RM뷔_전역일 (4)
방탄소년단 RM·뷔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하이브 사옥에 모인 팬들/빅히트
완전체 복귀의 서막은 오는 13~1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BTS 페스타'에서 오른다. 데뷔 12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보이스 존' '트로피 존', 멤버 애장품 전시 등 20여개 체험 부스와 아미밤(공식 팬클럽 응원봉) 연동 조명 쇼로 구성된다. 같은 기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제이홉의 앙코르 콘서트 '홉 인 더 스테이지 -파이널'이 열려 신곡 '킬린 잇 걸' 무대가 처음 공개된다.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 외벽에는 '위 아 백'(WE ARE BACK)이라는 문구가 담긴 대형 래핑이 설치됐고 고양 일산 일대에는 환영 현수막과 포토월이 마련됐다.

소속사 하이브는 완전체 컴백 일정에 대해 말을 아꼈으나 업계에서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과 재정비를 거친 뒤 본격적인 복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복귀는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다시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콘텐츠 소비 흐름을 '방탄소년단 중심'으로 되돌릴 가능성이 크다"며 "완전체 컴백은 단순한 귀환 그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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