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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사당동의 남성사계시장을 찾아 약 40분간 상인들과 손을 잡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취임 후에도 '민생 챙기기'에 주력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추념식 행사를 마치고 관저로 돌아가던 중 '민생 경기 점검'을 위해 즉석에서 방문을 결정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남성시장 방문은 당초 예정돼있지 않았던 일정이었으나 민생과 경기를 직접 체험하고 서민 경제 현황을 경청하기 위한 이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시민들은 이 대통령 부부를 박수와 환호로 맞이했다"며 "이 대통령은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경기가 어렵다', '살려달라'는 등의 호소를 경청했다"고 말했다. 또 시장에서 살구, 열무김치, 돼지고기, 찹쌀 도넛 등을 온누리 상품권과 현금 등으로 구매해 직접 갖고 온 장바구니에 담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 부부는 아이들과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고, 약 40분간 직접 먹거리와 찬거리를 구매하고 관저로 이동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