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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에 대한 출국 금지 조처를 내렸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종로구 소재 리박스쿨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경찰은 리박스쿨 사건 수사를 위해 사이버수사과장 등 20명 규모의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
경찰의 수사는 리박스쿨에서 늘봄학교로 뻗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리박스쿨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조작팀을 운영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의혹은 뉴스타파의 보도로 제기됐다.
리박스쿨은 또 특정 대선 후보들을 비방하는 댓글 공작 참여자들에게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해주고, 이들을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 채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고 혐의 유무에 대해 신속·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