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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짐 로저스 측 “이재명 지지 사실 아냐…혼자 북 치고 장구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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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6. 02. 11:53

재명 강동-송파-2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역 앞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앞 광장에서 열린 강동구·송파구 집중유세에서 기표 기호가 새겨진 야구공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지지했다는 주장의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된 가운데 로저스 회장 측은 "그런 일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짐 로저스 측 관계자는 2일 본지에 "특정 후보를 회장께서 직접 지지한적 없다"라며 "그쪽에서 메일을 만들어서 보낸 것은 맞지만 (지지하거나) 그런 일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저스 회장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주장한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은 전날(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지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저와 영국에 계신 송경호 교수님 사이에 짐 로저스 회장의 지지문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최종 발표된 지지문 문구를 확정하는 데 일부 착오가 있었다"며 "짐 로저스 회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이사장과 송경호 평양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2일 '짐 로저스 회장 이재명 후보 지지에 대한 언론사 진위 여부 보도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공식적으로 거듭 확인 드린다. 짐 로저스 회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는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보도자료에서 이들은 로저스 회장이 "혹시 모르니 선생님께서 직접 초안을 작성해 주시는 게 더 안전할 것 같다"는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반면 로저스 회장 측은 "(회장님은) 초안 작성 그런 것을 부탁하시는 분이 아니다"라며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기꾼에게 민주당이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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