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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지키려 사퇴 결심… 본투표, 金으로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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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6. 01. 17:54

[아투TV 특별대담 황교안 대선 후보]
부정선거·반국가세력 막는것 내 역할
사전투표 끝나고 맡은 바 소임 다해
마지막 남은 힘 집결 金후보 돕겠다
국민통합 망가뜨린 정치 개혁 필요
각자 제 역할 못하는 국회의원 많아
의원 수 줄이고 청년인재 등용해야
황교안 무소속 대선 후보는 1일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심했다"면서 대선 후보 사퇴를 공식화했다.

황 후보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반국가세력을 막기 위해 사전투표까지 역할을 한 것"이라면서 "저를 지지하는 모든 분들도 저의 마음을 알 것이다. 사전투표 등 부정선거를 뿌리 뽑기 위해 지지자들이 참관인으로 들어갈 수 있게 제가 대선에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사전투표가 끝나고 본투표로 들어간다. 그러니 모든 힘을 가장 가능성이 높은 김문수 후보에게로 집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교안 후보와의 일문일답.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한다고 했는데, 어떤 정치적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가.

"제가 이번 대선에 나온 것은 부정선거를 막고 자유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반국가 세력들과의 싸움을 위해서 나온 것이다. 제가 했던 당(국민의힘)에서 그걸 잘 못하고 너무 방해를 하니까 제가 나선 것이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절체절명의 과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 당선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다. 다행히도 김 후보는 부정선거를 고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걸 믿고 또 반국가 세력과 싸울 수 있는 후보도 김 후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퇴를 결심한 것이다. 특히 김 후보는 과거 노동운동도 했고, 전향을 한 이후 우파를 지키기 위해 투쟁을 해왔다. 믿을 만한 선수다. 또 김 후보는 자유시장경제를 계속 이야기해 왔다. 그런 부분에서 제가 신뢰하고 따라서 김 후보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젠 선거가 막바지로 왔다. 사전투표 과정도 계속 우리 동지들이 감시활동을 해왔다. 이제 당일 투표만 남았다. 마지막 남은 힘을 총집결해서 김 후보를 돕겠다."

-황교안 후보는 정계에 들어오기 전에도 공안 검사로 일해왔다. 평생 반국가세력과의 투쟁을 해왔는데, 이번 대선 출마와 김문수 후보 지지도 그것과 연관이 있다고 보는가.

"제가 통합진보당을 해산할 수 있도록 한 사람이다. 또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려는 김대중 대통령과 싸워서 결국은 이를 막아냈고, 그래서 지금 국가보안법이 살아있다.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반국가 세력과의 싸움도, 부정선거 세력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제 몫을 다할 것이다."

-황교안 후보는 부정선거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서 미국 등과 교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파견된 모스탄 대사 등 국제선거감시단과 어떤 논의를 했나.

"이분들(국제선거감시단)과 제 캠프에서 여러 가지 논의를 했다. 이분들이 대한민국의 부정선거 문제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더라. 그동안의 노력을 상세히 말씀드렸고, 우리가 뭘 했는지, 제가 (부정선거 내용이 있는) 팜플릿도 드렸다. 모스탄 대사에게 부정선거 척결의 중요성을 쭉 이야기를 했는데 전적으로 공감했다. 그리고 부정선거 문제에 대해 고든 창 변호사에서 전하겠다고 했다. 고든 창도 트럼프 대통령도 나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한 분들이다."

-대선과 대선 이후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 말해달라.

"저는 나라가 정상화될 때까지 국민들을 위해서 일을 할 것이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부정선거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알게 되셨다. 이것뿐만 아니라 제가 할 일들이 많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를 살리는 일이다. 그리고 남북통일이 우리의 목표가 돼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통일을 희망한다. 다만 통일 비용 때문에 걱정들을 하시는데, 사실 통일 비용이 아니라 우리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통일대박' 정책도 만들어 놨다. 또 한 가지는 AI(인공지능)미래 산업이 필요한데 반도체 생산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미래 산업을 우파 정당의 어젠다로 만들어서 끌고 갈 필요성이 있다. 그래서 이 일을 함께 할 청년들이 필요하다. 청년들은 써먹는 사람이 아니다. 부속물이 아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 청년들은 건국 이래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다. 이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이런 노력들을 앞으로 계속할 것이다. 이 길에서 저는 나라를 위해 쉬지 않고 헌신하겠다."

-실질적으로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도울 계획은 어떤 것이 있는가. 이번 대선에서의 핵심 역할을 무엇이라고 보는가.

"우리 당(국민의힘)이 못하는 게 많이 있다. 제가 그 못하는 부분들을 메워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부정선거를 막는 일이다. 부정선거를 국민들에게 알려야 하고, 또 저를 지지하는 많은 세력들이 김 후보를 돕는 일들에 오늘부터 착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정치에서 정책이 사라져버렸다. 어떻게 나라를 살릴 것인가에 대해서 공약은 있지만 그대로 약속만 하고 없어진다. 이런 것이 대부분이다. 우리 안보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이 외에도 민생 경제가 너무 어렵다. 길거리를 가다 보면 문 닫은 가게가 많다. 앞으로도 이런 현상이 지속될 텐데 민생을 빨리 정상화해야 한다."

-지금 대선에서 진영 논리와 이념 대결이 극단화되고 있다. 국민통합과 정치 개혁을 위해 모든 정치인들이 통합을 구호로 내세우고 있지만 안 된다. 국민통합과 이념 대결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가.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만 빼면 된다. 정치가 끼어가지고 국민통합을 망가뜨린다. 그래서 정치개혁이 가장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 정수를 확 줄여야 한다.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수를 200명으로 줄이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그랬더니 국민들이 좋다고 했다. 지금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을 볼 때 각자가 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제대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200명이라도 좋고, 300명, 500명이라도 좋다. 그런데 그 역할을 못하고 있으니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청년 인재들이 정치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왜냐하면 청년들은 정치를 하기 위해 출마하기가 어렵다. 출마 비용이 많이 들어서 도전을 못 하는 것이다. 그래서 법 개정을 통해 청년들이 정치에 나서도록 바꿔야 한다. 이 외에도 국회의원들의 비리 문제가 심각한데, 철저하게 법대로 처벌하는 법도 병행을 하면서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 "

-마지막으로 국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는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 그런데 부정선거 조작세력이 있어서 정말 이기기가 어렵다. 그런데 이번에 기회가 왔다. 너무 많은 부정선거가 터졌다. 투표할 때 보니까 이재명 후보를 찍은 투표용지가 들어가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문제가 됐다. 특히 참관인들이 세는 숫자보다 선관위가 발표하는 숫자가 확 늘어나는 현상도 있다. 이는 가짜 유권자가 투표를 했다는 것이다.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국민 모두가 투표장으로 나가는 것이다. 본투표를 하기 위해서라도 나가야 하고, 사전투표를 한 사람도 또다시 나가야 한다. 만약 본투표장에 다 나가서 투표를 하게 되면 사전투표 시 부정, 조작된 표가 드러날 것이다. 저를 믿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나가서 투표해 달라. 그래야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킬 수 있고, 모두가 꿈꾸던 초일류 정상 국가가 될 수 있다. 그 길에서 저는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도 함께해 주시면 고맙겠다." /한대의 기자 gw2021@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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