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수주의연합(KCPAC)은 이번 선거 감시단에 대해 "단순한 시민단체가 아닌 트럼프 행정부 전략·외교·사이버 안보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인물들"이라고 설명했다.
KCPAC에 따르면 이번 선거 감시단은 북한·국제인권 전문가 모스 탄 대사를 비롯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및 국방부 출신 존 밀스 퇴역 미 육군 대령, 브레들리 테이어 시카고대학교 정치학 박사, 그랜트 뉴셤 주일 미 해병대 전략장교 겸 KCPAC 미국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외에도 동아시아 선거 및 보안 이슈 분석가인 타라 오 전 미 공군 정보장교 등도 함께한다.
선거 감시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방문 △사이버 보안 점검(사전투표 서버, 전자개표기, 폐쇄망 상태) △대통령 후보 면담 △국회 기자회견 △국회 세미나 및 시민·청년 단체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선거 감시단을 이끌고 있는 탄 대사는 "이번 감시단의 (투표장 등) 참관은 선관위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선관위의 투명한 운영을 국제사회에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감시단은 대선 후보들과 선거공정성과 관련한 면담을 갖고 국회에서 기자회견, 청년들과의 토론 등을 계획 중이다. 이번 6·3 대선 절차와 과정에 대한 관찰 내용을 토대로 보고서를 만들어 트럼프 행정부와 UN 등 국제 사회에 발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