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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워싱턴서 ‘3차 관세협상’…6월 정상회담 계기 ‘합의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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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5. 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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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일본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3차 관세 협상을 진행했다. △양국 간 무역 확대 △비관세 조치 △경제 안전보장 협력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진행한 가운데, 아직 구체적인 합의점은 찾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일본 측의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이날 협상 직후 기자들에게 "이전 협상 이상으로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번 3차 협상은 지난 1일 이후 3주 만에 다시 진행된 것이다. 3차 협상에서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90분간 회담을 했다. 이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별도로 120분간 현안을 논의했다. 이전 협의에 모두 참여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불참했다.

현재 일본은 미국 측에 자동차 관세·상호관세 등 모든 관세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상호관세에서 10%에 더해 국가별로 차등 적용한 14%에 대해서만 협의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양국 간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 측은 다음 달 중순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될 미국과 일본 간 정상회담에서 접점을 찾는 것을 목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기에 맞춰 각료 간 긴밀히 협의해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정상회담을 기회로 무언가 합의가 돼 있다면 매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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