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대百, 크리스마스트리로 보라매공원에 ‘도심 숲’ 조성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1.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21010010311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05. 21. 10:35

크리스마스 시즌 사용한 전나무 120그루 식재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임직원들이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더현대 포레스트'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에 사용했던 전나무를 재활용해 오는 22일 서울 보라매공원에 도심 숲 '더현대 포레스트'를 조성해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성은 서울시 및 사단법인 생명의 숲과 지난 2일 체결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더현대 포레스트'는 보라매공원 안전체험관 인근 827㎡(약 250평) 부지에 조성됐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스페이스원에서 사용된 전나무 300여 그루 중 120그루가 식재됐다. 식재 작업에는 현대백화점 임직원 5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머지 전나무 180여 그루는 서울 보라매공원역 1번 출구 주변과 청주 생명누리공원 등 도심 내 다른 지역에 추가로 식재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플라스틱 트리 대신 생목을 활용하고 시즌 종료 후에도 나무를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순환형 친환경 모델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식재 전에는 수개월간 뿌리 손상을 막기 위한 사후 관리도 병행했다.

또 '더현대 포레스트'를 사계절 내내 푸른 경관을 제공하는 산책형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한다. 대표적으로는 2024년 이후 출생한 아이를 둔 가족에게 나무를 분양하고 이름표를 달 수 있게 하는 '행복 표찰' 프로그램이 있다. 또 계절별 포토 이벤트를 비롯해 내년에는 고객 참여형 나무 식재 캠페인도 예정돼 있다.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 겸 ESG추진협의체위원장은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환경친화적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ESG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