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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中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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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5. 20. 18:41

2개월 연속 하락
상당한 의미 상징
앞으로 더 하락할지는 미지수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의 지난달 25세 미만 청년 실업률이 15.8%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상당히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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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한 취업 박람회에 참가한 청년들. 눈에서 취업에 대한 간절함이 묻어난다./징지르바오(經濟日報).
중국 국가통계국의 20일 발표에 따르면 4월 도시지역 16∼24세(각급 학교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은 15.8%로 전달의 16.5%보다 0.7%P 하락했다.

해당 연령대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15.7%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어 올해 2월 16.9%로 올랐다가 3월에는 16.5%로 하락했다. 또 4월에는 올해 처음 15%대로 내려섰다.

이외에 4월 25∼29세 실업률은 7.1%, 30∼59세 실업률은 4.0%로 전달보다 각각 0.1%P 하락했다. 이들 연령대 실업률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보다 앞서 지난 19일 국가통계국이 주요 통계를 발표하면서 공개한 4월 전국 도시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P 하락한 5.1%였다. 1∼4월은 5.2%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해야 한다. 중국은 청년 실업률이 2023년 6월 사상 최고인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돌연 중단한 바 있다. 그러다 같은 해 12월부터 중고교와 대학 재학생을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한 새로운 청년 실업률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당국이 통계방식까지 바꿨음에도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떨어지지 않다가 지난해 8월에는 오히려 18.8%까지 올랐다. 다행히도 작년 말부터는 15∼1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앞으로도 이 수준을 상당 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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