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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월 신축 주택 가격, 주요 도시 60% 이상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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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5. 19. 16:24

70개 도시 중 45곳 떨어져…부동산 시장 침체 여전
중국 아파트
중국 난징의 한 신축 아파트/AFP 연합뉴스
중국 신축 주택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70개 주요 도시 가운데 신축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한 곳은 전체의 64%에 해당하는 45개 도시로 집계됐다. 3월보다 4개 도시가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23개월 연속해서 신축 주택 가격이 절반 이상 도시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22곳으로 3월보다 2곳 줄었고, 보합세를 기록한 도시는 3곳이었다. 70개 도시의 가격 변동률을 단순 평균하면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2023년 6월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지속된 것이다.

도시 규모별로 보면,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1선 도시'의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성도(省都)급 '2선 도시'는 전월보다 하락했으며, 그보다 규모가 작은 '3선 도시'도 0.2% 떨어졌다.

수요와 공급을 비교적 잘 반영하는 중고 주택 시장에서는 전체의 약 90%에 해당하는 64개 도시에서 가격이 하락했다. 하락 도시 수는 3월보다 8개 도시 늘어났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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