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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동탄 돌며 ‘반도체’ 유세… “성남시장·경기지사때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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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5. 12. 17:57

"대한민국 바꿀 기회" 중원 공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경기 화성시 동탄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자신의 서명이 담긴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병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세활동을 위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을 방문해 행복했던 순간은 '성남시장·경기도지사를 할 때'였다고 털어놨다.

이 후보는 12일 동탄 센트럴파크 음악분수중앙광장에서 'K-반도체 동탄' 유세를 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금의 이재명을 있게 해준 나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다시 찾으니 진짜 고향에 온 것처럼 푸근하다"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라 하면 성남시장을 할 때였던 것 같다. 짧지만 경기도지사 때도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에 패배하고 여의도로 갔더니 참혹한 살육전이 벌어져 힘들었다. 그래도 민주당은 수권정당으로 변모했고 국민들에게 재평가를 받았으니 그 또한 보람있는 일이었다.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성남시를 바꿨고 경기도를 바꿨고 민주당을 바꿨다. 이제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3년은 길지 않은 시간이었으나 참 많은 것들이 무너졌다. 민생도, 경제도, 평화도, 안보도, 국격도, 민주공화국의 기본 질서 토대인 민주주의마저 무너지고 말았다"며 "권력과 예산이 특정인의 명예와 혜택을 위해 잘못 사용된다면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 우리는 처절하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통령에 김문수나 이재명이 되느냐가 중요한 선거가 아니다. 미래로 갈 것인지 과거로 퇴행할 것인지, 평화를 향해 갈 것인지 전장 향해 갈 것인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며 "우리 국민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 후보가 누구인가. 이번엔 (그를) 대통령실로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 후보는 반도체 중심지 동탄 유세활동과 걸맞게 '세계 1위 반도체 강국 도약!'이라고 쓰고 서명한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 올려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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