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메디큐브, 美 뷰티 체인 ‘울타 뷰티’ 진출…글로벌 영토 확장

8월 중 온·오프라인 전 지점 공식 입점

에이피알이 미국 대형 편집숍 울타 뷰티에 메디큐브 제품 22종을 선보인다./에이피알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미국의 대형 뷰티 전문 편집숍 '울타 뷰티'에 진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12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초도 발주 물량은 선적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8월 중 울타 뷰티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 공식 입점할 예정이다.

울타 뷰티는 미국 전역에 14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뷰티 전문 편집숍이다. 지난해 113억 달러(한화 약 16조2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 600개가 넘는 뷰티 브랜드들이 약 3만개에 달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부스터 프로 미니' 등 총 22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초도 물량부터 울타 뷰티의 온·오프라인 전 지점에 제품이 공급되는 방식으로 체결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울타 뷰티는 통상 온라인 판매 성과가 검증된 브랜드만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을 진행하고, 그 중 판매 결과가 우수한 브랜드만 선별해 전 지점 입점을 진행해 왔기에 이례적인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메디큐브의 입점 제품군은 인기 화장품뿐만 아니라 미국 소비자의 취향을 겨냥한 신제품도 포함됐다. 특히 미국 내에서 이목을 끌고 있는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뷰티 디바이스는 현지에서 별도의 판매대 설치까지 논의되는 중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미국 현지의 대표 뷰티 체인인 울타 뷰티 진출로 북미 지역 고객 접점 확대와 관련 시장 공략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현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유통 채널로의 판로 및 해외 발생 매출 확대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