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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2025 문경찻사발축제’…24만여명 방문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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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장성훈 기자

승인 : 2025. 05. 12. 10:08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 주제로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개최
관광지 할인권과 새롭게 패스권에 추가된 문경사랑상품권 지역경제 활성화
어린이 및 가족단위 관람객 위한 프로그램 인기

빚기체험
문경찻사발축제을 찾은 어린이가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보고 있다./문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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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2025 문경찻사발축제장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장성훈
경북 문경시에서 열린 '2025 문경찻사발축제'가 24만여 명 방문객의 관심과 호응속에서 9일간의 막을 내렸다.

12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를 주제로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5월 황금연휴 기간과 맞물리면서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도자기축제'라는 테마 안에서 찻사발축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오픈세트장의 배경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새로운 체험거리 확대요청에 따라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배경으로 기획된 찻사발축제 테마의 야외방탈출과 요장투어는 방문객들이 축제장 전역을 누비며 현장을 즐길 수 있게 만들며 축제 만족도를 높였다. 관광지 할인권과 새롭게 패스권에 추가된 문경사랑상품권은 축제장 근방과 문경시 전역에서 소비되며 관광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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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문경찻사발축제에서 열린 줄타기 공연 모습. /장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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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잣거리 일대에 조성된 흙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체험하는 모습./문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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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대장간 체험놀이장을 찾은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모습./문경시
어린이 및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저잣거리 일대에 조성된 흙 놀이터와 나무놀이터가 큰 인기를 누렸다. 유명OTT 인기프로그램을 차용한 몰입감 높은 찻사발 오징어 게임도 단계별로 축제장 곳곳에 자리잡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축제장 안쪽으로 발길을 이끌었다.

찻사발축제를 시작으로 축제 후에도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예정인 한복체험은 긴 줄이 늘어지며 광화문 안쪽을 한복입은 체험자들로 가득 메웠다.

저잣거리 식당가 너머에 설치된 셀프노래방은 식당가를 들썩이며 식후 노래자랑 코너로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객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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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문경찻사발축제'에서 방문객들이 전시된 찻사발을 관람하고 있다./문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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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이 말차 타기 체험을 하고 있다./문경시
오픈세트장이라는 넓은 축제장을 사용하는 공간 성격에 따라 입구를 비롯해 주요지점에 축제 전역을 한눈에 보고 정보를 찾을 수 있는 키오스크를 도입해 공간 접근성을 높였다. 웅장한 모델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가지각색의 한복으로 펼쳐진 한복패션쇼와 아찔한 줄타기 행사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작년 말 개통된 KTX 문경역과 시간대별로 연계된 무료 시내버스는 축제장 진입을 위한 관람객들에게 교통편의를 드높였다.

김선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의 성공은 일찍부터 참여작가들과 문경시·문경관광공사와 함께 준비회의를 통해 성실히 기획한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더욱 완성도 갖춘 축제를 위해 작가들을 비롯한 축제 구성원 모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시장은 "관광도시 문경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모든 축제는 곧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축제가 매년 더 나은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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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2025 문경찻사발축제 페막식 모습./장성훈 기자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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