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오늘(9일) 폐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1.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09010003823

글자크기

닫기

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5. 09. 19:01

열흘간 57개국 224편 독립·예술영화 상영
영진위 예산 삭감에도 성황리에 행사 치러
전주국제영화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9일 막을 내린 가운데, 정준호 공동 집행위원장(왼쪽 네 번째)과 민성욱 공동 집행위원장(오른쪽 세 번째) 등 영화제 주요 관계자들이 이날 폐막식을 앞두고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열었다./연합뉴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9일 막을 내렸다.

폐막식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배우 강길우와 김보라가 진행을 맡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김옥영 감독이 한국에 거주 중인 세 명의 네팔 이주 노동자들의 삶을 밀착해 담아낸 다큐멘터리 '기계의 나라에서'가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에서는 57개국 224편의 독립·예술영화가 상영됐고, 좌석 점유율은 8일 기준 81.6%로 지난해 79.3%에 비해 2.3%포인트 올랐다. 또 상영 횟수 586회차 중 지난해보다 67회 늘어난 448회차가 매진됐고, 공식 행사에만 7만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민성욱 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은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예산 1억5000만원이 삭감됐으나, 줄어든 만큼 시비를 늘려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인 56억원으로 영화제를 치를 수 있었다"면서 "영화제에서 1억5000만원은 매우 큰 금액인데, 갑작스럽게 삭감됐다. 새 정부의 많은 배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준호 공동 집행위원장은 "배창호 감독과 크리스토퍼 페팃 감독, 몬세 트리올라 프로듀서, 페드루 코스타 감독 등 4명의 거장을 모시고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거들었다.
조성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