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기관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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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비문해 성인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는 서울 용산구의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이 '2025년 교육부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4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갈월종합사회복지관, 용산구립청파노인복지관,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용산구평생학습관, 효창종합사회복지관 등 5개 기관에서 초등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총 10개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글자를 익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어·문학·과학·사회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하여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한글교실과 함께 키오스크 활용 등 실생활 중심의 생활문해교실을 통해 비문해 성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비문해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연중 상시 접수한다. 수강료와 교재비는 무료이며, 교육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각 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인생 100세 시대에 누구나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너무 늦은 때는 없기에, 용산구에서는 어르신들의 배움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들의 교육 욕구를 파악하여 평생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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