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주행 등도 GM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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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HL만도는 브레이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이어 다시 한번 집중 조명받은 '모터 온 캘리퍼(MoC)' 제품은 HL만도 앨라배마 공장에서 공급되고 있다. GM이 HL만도의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현지화 노력을 높게 평가한 부분이다.
1996년에 자동차 양산 기술 R&D 센터를 디트로이트에 설립하며 북미 진출의 초석을 놓은 HL만도는 첫 생산 공장을 2003년 앨라배마에 세운다. 이듬해 준공식을 마치고 8년 뒤 주물 제품의 대량 조달을 위해 조지아 공장을 완공한다.
2013년에는 자동차 선행 기술을 담당하는 두 번째 R&D 센터 HM을 세운다. 현재까지 투자 누적액은 약 7억 달러(한화 1조여원)에 달한다. HL만도가 최첨단 기술과 양대 생산 거점을 마련하며 미국 현지에 지속 투자해 온 결과다.
김재혁 HL만도 미주 지역 대표는 "30여 년간 지속된 북미 현지화 노력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차량용 소프트웨어·자율 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GM과 그려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