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한 사람 위해 당헌·당규 바꿔"
"애국·민주세력과 힘 모아 이재명 세력 심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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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세력은 압도적 승리라고 자랑했지만 이것은 지난 3년동안 민주당의 1인 지배·독재 체제의 결과일 뿐"이라며 "90%에 육박하는 득표율은 '삼김(金)시대(김대중·김영삼·김종필)'에도 없었다. 조선 노동당에서 볼 수 있는 득표율"이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전임 당 대표 지역구 꿰차서 국회 들어온 이래 민주당에서 한 일은 숙청과 보복밖에 없었다"며 "이 후보의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총리는 총선을 앞두고 탈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에게 비판적이었던 민주당 의원들은 '비명횡사' 공천으로 숙청당했다"며 "당 대표 한 사람을 위해 당헌·당규를 바꿨다. 개딸의 수박 사냥은 홍위병의 망령처럼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민주당을 완전히 장악한 후 국회까지 장악해 국정을 마비시켰다"며 "20번의 탄핵안을 남발하고 33번의 특검법을 난사했으며, 헌정사 초유의 예산안 감액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제는 대한민국을 1인 독재 치하에 두고 절대권력을 휘두르겠다고 한다. 이미 점령군 행세를 시작했다"며 "검찰 해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대폭 확대, 민주당이 지배하는 국회의 감사원 통제, 온갖 반헌법적 특권과 악법 재추진, 카톡 검열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모두가 삼권분립을 무력화하고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독재 체제 구축의 음모"라며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이재명 세력에 반대하는 모든 애국·민주 세력과 힘을 모아 대한민국을 분열과 파탄으로 몰고 갈 이재명 세력을 심판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