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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살인미수 후 도주…증명서 떼러 갔다가 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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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4. 16. 09:40

경쟁 노래방 업주 살해 시도 후 잠적
민원실에서 수배 확인돼 현장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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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경찰서 민원실 찾았다가 16년 만에 덜미가 잡힌 살인미수 피의자 A씨(왼쪽). /연합뉴스
살인미수 혐의로 도주했던 60대 남성이 경찰서 민원실을 찾았다가 16년 만에 덜미를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달 17일 6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10월 19일 서울 은평구에서 경쟁 관계에 있던 이웃 노래방 업주 B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불이 붙은 시너가 담긴 깡통과 둔기를 들고 B씨의 노래방을 찾아갔다. 범행을 말리던 노래방 직원이 시너에 불이 붙어 전신에 큰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A씨는 현장에서 도주했고, 경찰은 오랜 기간 그의 행방을 쫓아왔다.

그러던 중 A씨는 지난달 서울 구로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운전경력증명서를 발급받으려다 신원 조회 과정에서 지명수배자 신분이 확인돼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고, 검찰은 지난 9일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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