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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운동부·재정 정조준…부패취약분야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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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 박혜림 인턴 기자

승인 : 2025. 04. 16. 06:00

청렴도 3등급에 원인 분석…불법찬조금·재정 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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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아시아투데이DB
아시아투데이 박주연 기자·박혜림 인턴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운동부 운영과 공공재정 집행 등 부패 취약 분야를 집중 개선해 청렴한 교육환경 조성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을 목표로 '2025년 종합청렴도 향상 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을 받은 원인을 분석해 마련됐다. 운동부 운영 부패와 공공재정 관리 부실이 청렴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됨에 따라 '청렴 오행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부문 5대 부패 취약 분야(운동부, 방과후학교, 현장학습, 계약관리, 공사관리)를 집중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운동부 운영과 관련해 불법찬조금 전담조사팀을 신설하고 모바일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부패요인 제거에 나선다. 학부모 간담회 등 소통 강화 방안도 추진된다.

공공재정 분야에서는 사립학교 재정 집행 사이버감사와 부정수급 점검을 강화하고, 공공재정 부정 청구 적발 시 최대 5배의 제재부가금을 부과하는 강력한 조치도 예고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교육감 주재 청렴전략회의, 공위공직자 청렴진단·인사연계, 청렴마일리지 제도 운영 등을 통해 리더십 기반의 청렴 행정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청렴 서한문 발송, 청렴 교육 확대, 운동부 청렴 솔루션 연구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참여형 청렴정책도 적극 추진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청렴은 선택이 아닌 서울교육의 생존 조건"이라며 "불합리한 업무 관행과 갑질 문화를 뿌리 뽑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한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박혜림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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