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의 올해 1분기 위안(元)화 기준 수출이 6.9%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6.0% 감소했다. 무역 흑자는 1조9600억 위안(382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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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上海)시의 한 부두. 올해 1분기 수출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말해주듯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징지르바오(經濟日報).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1분기 중국 상품 수출입액이 10조3000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수출은 6조1300억 위안, 수입은 4조1700억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 민영 기업 수출입 총액이 5조8500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점유율도 56.8%로 확대됐다. 민영 기업들의 활약이 눈부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해관총서는 "최근 미국 정부의 과도한 관세 부과가 중미를 포함한 전 세계 무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향후 수출입 상황이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본격적으로 미국의 관세 폭탄이 효과를 발휘할 경우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