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대구에서 두 번째 거리유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1.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11010006865

글자크기

닫기

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4. 11. 13:11

2025년 6월 3일, 대한민국이 새롭게 시작되는 날
새로운 정치, 새로운 보수를 TK에서 일으키겠다
DSC_0583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11일 동대구역 네거리에서 피켓을들고 손을 흔들며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배철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조기 대선의 막이 오른 가운데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이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지난 9일 첫 유세 지역으로 '보수의 심장' 대구를 선택한 데 이어 11일에도 다시 대구를 찾았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4시 40분부터 팔달교 남단에서 유세를 시작해, 원대오거리, 대구역, 중앙로역, 수성교, 대봉교를 거쳐 오전 9시 동대구역 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그는 심야우등버스를 타고 새벽에 대구에 도착해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준석 예비후보는 "대구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거대한 정치적 실험을 해볼 시간이 왔다"고 강조하며, 대구·경북 지역의 정치적 역동성을 언급했다. 그는 "대구는 과거에 김부겸 전 총리와 자민련을 당선시킨 경험이 있는 지역이다"며 현재의 정치적 상황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젊은 세대의 지지를 얻기 위해 SNS와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며 민심 확보에 나서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는 무조건 민심에 따라 당선자가 결정될 것이다"며 보수 진영의 후보 난립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냈다.

이날 퇴임식을 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서는 "홍준표 시장님과 저는 일주일에도 한두 번씩 서로 긴밀하게 대화할 정도로 정치적으로 많은 상의를 하는 사이다"며 "젊은 세대의 정치 문화를 세우겠다"고 보수 진영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국민의 힘 당대표 선거 당시 대구 엑스코에서 "탄핵의 강을 건너자"며 "개혁적이고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봄이 왔던 게 2021년 6월 3일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대한민국에도 그런 봄이 시작되는 날이 2025년 6월 3일(대선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동대구역 네거리에서의 출근길 인사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손을 흔들거나 "파이팅"을 외치며 반겼다.

지나가는 한 시민들은 "새벽부터 이렇게 열심인 것은 처음 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난 국회의원 선거 당시 '48시간 무박유세'는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며 "지금 새벽에 발 빠르게 나온 것을 보니 그때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준석 예비후보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보수를 TK에서 일으키겠다"며 대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영헌 개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많은 시민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손을 흔드는 등 출발이 좋다"며 "캠프의 예측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dl
머리숙여 인사하는 이준석 예비후보./배철완 기자
배철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