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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8개월만에 노사갈등 해결…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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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4. 10. 08:28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현대제철 노사가 8개월간 이어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장장 11시간에 걸쳐 교섭을 진행한 끝에 잠정합의안를 도출하면서다.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사는 이날 202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임단협은 전날 오후 2시에 시작돼 노조 대의원 회의까지 11시간가량 소요됐다.

양측 합의안에 따르면 성과급 기준은 '기본급 450%+1050만원'으로, 기존 사측 제시안에서 일시금이 50만원 늘어났다. 임금은 10만1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노사는 성과급 규모에서 큰 이견을 보이며 갈등을 빚어 왔다.

사측은 이번 협상에서 새로운 제시안을 가져와 협상이 진전됐으며, 노사는 마침내 회사의 경영 안정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이 타결되면 그동안 진행해 온 파업을 중단하고, 회사의 실적 회복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2024년 임단협에 대해서 노사 간에 일단 잠정 합의가 된 상황"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날짜 잡아 전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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