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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NATO 사무총장에 “러 지원한 北, 어떠한 보상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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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5. 04. 03. 18:23

사진1
조태열 외교부 장관(왼쪽)이 2일(현지시간) 브뤼셀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외교부
조태열 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에서 마크 루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이 러시아 파병에 대해 어떠한 보상도 받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루터 나토 사무총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NATO 협력 방안 △러북 군사협력 등 주요 안보 현안 △글로벌 안보 정세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협의 중에도 진행 중인 러북 군사협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종전 과정에서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그 어떤 보상도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루터 사무총장은 러북 군사협력은 유럽과 인태 지역에 대한 공동 안보 위협으로, 나토와 인태 파트너국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작년 4억불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20억불 규모의 중장기 지원패키지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루터 사무총장은 조 장관이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럽과 인태 지역의 안보가 연계되어 있는 상황에서 나토는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태 파트너국과의 협력에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 장관은 나토와 인태 파트너국간 협력은 러-우 전쟁 등 유럽과 인태 지역의 안정을 저해하는 안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유용한 협력 메커니즘이라고 평가하며 한-나토 협력 강화·확대를 위한 사무총장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루터 사무총장은 "한국이 나토 개별 회원국과의 협력은 물론 나토 자체와의 방산 협력도 추진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했고, 조 장관은 "실무 협의를 통해 실천 가능한 것부터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루터 사무총장은 또 작년 한국이 나토 북대서양이사회에서 실시한 러북 군사협력 관련 브리핑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작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한-나토간 정보 공유 채널 구축의 조기 완료를 위한 나토 측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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