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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민연금 시장, 7년 내 세계 2위 규모로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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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원 시드니 통신원

승인 : 2025. 04. 03. 18:11

협회 관리 국민연금 규모 4조2000억 호주달러
호주 GDP 노령연금 지출 비율 감소세, 세계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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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아시아투데이 이대원 시드니 통신원 = 호주 정부가 국민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수년 내 세계 2위 연금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호주 ABC는 2일 호주연금기금협회(ASFA)가 관리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4조2000억 호주달러(약 3880조원)에 달한다며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약 2.3%를 노령연금에 지출하고 있지만, 이 수치는 점점 하락해 2060년까지 약 2%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GDP에서 노령연금으로 지출하는 비중이 호주보다 적은 국가는 한국(약 1.3%)뿐이다. 한국은 2060년까지 GDP의 7.5%를 노령 연금에 투입해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호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노령연금 지출 비율은 약 9%다. 2060년에는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나라가 GDP에서 노령연금에 지출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호주만 이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그 원인은 호주 퇴직연금의 성공적인 운영에 있다. 1992년 출범한 호주 국민연금은 지난해 9월 기준 4조1000억 호주달러(약 3790조원)에 달한다.

기금 규모가 안정적으로 커지면서 호주는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연금 자본을 운영하게 됐다.

국민연금을 운영하는 호주 슈퍼 애니메이션은 전 세계에서 투자처를 찾고 있다. 기금은 이미 미국 인디애나주의 250㎞ 유료 도로부터 캐나다 밴쿠버와 애들레이드, 퍼스, 다윈 공항의 컨테이너 항구 터미널에 이르기까지 2300억 호주달러(212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미국 뉴욕에서는 투자를 담당하는 4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호주 국민연금 시장은 세금 감면과 의무 공제 확대로 계속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7월부터 호주의 국민연금 부담률은 모든 급여의 12%로 인상되며, 향후 5~7년 내 영국과 캐나다를 능가해 세계에서 2번째로 거대한 기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대원 시드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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