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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엑스알피, 세 번째 현물 ETF 승인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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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03. 3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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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솔라나와 엑스알피(XRP)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가운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잇는 미국의 세 번째 현물 ETF 주인공에 관심이 모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솔라나 선물 상품이 지난 17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 상장됐다. 이를 통해 투자 전략이 다양화돼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범위와 접근성을 더욱 확대해 줄 수 있다.

업계에서는 솔라나의 선물 ETF 상장이 솔라나의 제도권 편입을 의미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보고 있다. 빗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 상장된 자산은 미 금융당국의 규제를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가상자산은 전통적 금융시스템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솔라나의 현물 ETF 승인 여부 역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솔라나의 현물 ETF가 빠르면 올해 5월 중으로 승인될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며 "프랭클린템플턴,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를 포함한 약 20개의 자산운용사가 현물 ETF 신청서를 SEC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크리스 정 타이탄 창립자는 "미 시카고상품거래소가 솔라나 선물 상품을 추릿한 것은 솔라나가 성숙한 자산이라는 뜻을 당국에 전한 것"이라며 "올해 5월 중 솔라나의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엑스알피(XRP)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 역시 높다. 솔라나와 마찬가지로 프랭클린템플턴,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등 자산운용사는 SEC에 XRP의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올해 안으로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XRP의 현물 ETF가 승인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용자 비중이 85%에 달하는데, 이는 최근 리플과 미 SEC의 법적 분쟁이 마침표를 찍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 암호화폐 매체 코인게이프는 리플이 SEC에 대한 교차항소를 철회하고 최종 합의하며 소송이 사실상 종결됐다고 보도했다. 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 최고법률책임자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리플이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한 벌금 1억2500만달러 중 60%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급받고, SEC에는 5000만 달러만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XRP 현물 ETF 승인에도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트 제라시 ETF스토어 사장은 "XRP는 시총 기준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세 번째 암호화폐로, 기관투자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자산"이라며 "XRP의 ETF 승인은 그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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