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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KT와 AI 기술 통한 보이스피싱 차단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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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 김나리 인턴 기자

승인 : 2025. 03. 31. 09:51

AI로 통화 내용 분석···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전송
위험 감지 시 계좌이체 차단 등 조치로 보이스피싱 예방
[케이뱅크 사진자료] 케이뱅크 사옥 CI 사진
케이뱅크 본점 전경./케이뱅크
아시아투데이 한상욱 기자·김나리 인턴기자 = 케이뱅크는 31일 KT 안심 통화 앱 후후를 통해 제공하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 최초로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AI(인공지능)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는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찾아내 경고하는 서비스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후후 앱을 설치해 사전 고객 동의를 거치면 이용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자체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에 이를 연동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인 케이뱅크 고객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통화를 했을 경우, 케이뱅크에 보이스피싱 위험 감지 알림이 자동 전송된다. 이를 통해 해당 고객의 계좌 이체를 일시적으로 지연·차단하거나, 필요할 경우 해당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케이뱅크는 KT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케이뱅크 고객에게 직접 경고 알림을 자동 전송하는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능동적 예방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의의가 있다"며 "케이뱅크 고객이 더 안전한 금융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김나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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