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간 정부 앞 배당 1조8000억원 규모
"지속적인 이익 바탕으로 정부정책 적극 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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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작년 2조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격차산업지원 프로그램 확대와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 출시 등 총 87조9000억원의 자금공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상이익을 확보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2022년 1647억원, 2023년 8781억원에 이어 최근 3년간 총 1조8000억원의 정부 앞 배당 실시로 정부의 재정건전성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같은 기간 내부유보를 통해 이익잉여금을 2021년 말 7조4000억원에서 작년 말 12조9000억원으로 5조5000억원 증가시키며 재무안정성도 대폭 강화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및 관련 공적자금 회수, 태영건설의 신속하고 질서 있는 워크아웃 진행 등 현안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첨단전략산업 육성 및 지역성장 견인 등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정책금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