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국내 가스 수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천연가스 탐사/개발 등 업스트림(Upstream) 사업부터 LNG 액화플랜트 건설과 운영, LNG기지 및 도시가스 배관 등 미드스트림(Midstream)/다운스트림(Downstream) 인프라 사업에 이르기까지 찬연가스 전 밸류체인에 걸쳐 12개국에서 22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같은 환경 하에서 작년 기준 국내 LNG 도입 물량은 4651만톤으로 이중 회사가 3419만톤, 민간업체가 1232만톤을 차지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단일기업으로 글로벌 최대 물량 구매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글로벌 LNG 개발건에 투자를 요청할 뿐만 아니라, 주요 LNG 글로벌 구매고객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M증권은 트럼프 2.0 시대 화석연료 활성화 계획에 따라 대대적인 석유·천연가스 개발과 생산에 나서면서 LNG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트럼프 2.0 시대 미국의 무역적자 개선을 위해 관세 관련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협상 등과도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안으로 미국산 LNG 수입을 증가시켜 그만큼 대미 무역수지 흑자규모를 줄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산 LNG의 경우 통상 천연가스 배관망이 모여 있는 루이지애나주 헨리허브 지역의 현물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수입하는데 반해 중동산 LNG는 유가 연동 방식으로 수입 가격이 정해진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산 LNG의 물류 등 도입 비용을 포함해도 유가연동에 비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미국산 LNG 도입 등이 가속화되면 원가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미수금을 감소시킬 수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도 장기계약을 국내 사용량 이상으로 체결한 뒤 여분 물량을 해외에 재판매하는 트레이딩 등으로 2023년 한해 최소 140억 달러의 수익을 냈다.
이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의 경우도 향후 미국산 LNG 도입 증가가 가속화되면서 LNG 트레이딩이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 가시화되면서 성장성 등이 부각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