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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와 유해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에서 이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나란히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고, 김효주는 버디 5개로 5타를 줄였다. 김효주와 유해란은 지노 티띠꾼(태국), 앨리슨 코푸즈(미국), 장야후이(중국)와 함께 공동 5위에 위치했다.
선두인 릴리아 부(미국·18언더파 198타)와는 4타 차이다. 찰리 헐(잉글랜드)이 부와 2타 차로 2위, 아야카 후루에와 난나 매드슨이 3타차 공동 3위다. 부가 이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는 등 기복이 있는 경기를 한 것으로 고려하면 마지막 4라운드에서 상위권의 순위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올시즌 LPGA는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김아림의 우승을 시작으로 노예림(미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 에인절 인(미국)과 다케다 리오(일본)가 차례로 우승해 5개 대회 모두 아시아계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부 역시 베트남계로 또다시 아시아계 선수의 우승이 나올지 주목된다.
전날 공동 6위였던 윤이나는 이날 1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공동 19위로 하락했다. 11언더파 205타를 친 윤이나는 공동 10위 선수들과 2타 차 거리에 자리해 마지막 날 LPGA 투어 첫 톱10 진입을 노린다. 이소미와 이미향은 12언더파 204타를 치고 공동 1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