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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럭비단, 7년 만에 열린 충무기 전국대회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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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03. 30. 12:56

3차전 최종전서 38대 22로 승리
신구 멤버 조화로 3전 전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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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지난 29일 전남 진도에서 열린 제39회 충무기 전국 럭비 선수권대회 OK읏맨럭비단과 최종전에서 승리 후 대회 우승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7년 만에 열린 충무기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다.

30일 현대글로비스는 소속 럭비단이 '제39회 충무기 전국 럭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날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공설운동장에서 열린 3차전 최종전에서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OK읏맨럭비단을 맞아 38대 22로 제압하고 대회 최종 1위에 등극했다.

경기 초반 OK읏맨럭비단의 공세를 잘 막아낸 현대글로비스는 전반 21분 라인아웃에서 이어진 공격을 황정욱 선수가 트라이로 연결시키며 5대 3 역전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을 14대 3으로 마친 현대글로비스는 후반전에도 수준 높은 실력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최종 38대 22로 승리했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올해 국내대회 시즌을 여는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차전 포스코이앤씨를 29대 28로 한점차 역전승을 기록한 데 이어 2차전에선 전통의 강호 한국전력을 맞아 35대 29로 제압했다.

대회 우승은 신구 멤버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원-팀 플레이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올해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에는 2002년생 이준이, 김현진 선수가 투입됐다. 여기에 정연식, 이진규 등 국가대표 선수의 노련한 경기 조율과 피지 출신 외인 선수 라투 티모시, 빌리암 소코의 돌파력까지 더해지며 스쿼드가 한층 강화됐다.

이번 대회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은 김용회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감독은 "먼저 대형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항상 관심 가지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국내 럭비 저변을 넓히는데 노력하는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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