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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에 美 LERA 구조설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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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5. 03. 27. 11:04

최첨단 구조공학 설계기술 도입
"서울 미래이자 세계적 랜드마크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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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HDC아이파크몰 전경.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미국 구조설계사 LERA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갖춘 구조설계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40-641 번지 일대 7만1901㎡ 부지에 주거·상업·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38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 12개동과 문화공원 등이 조성될 지상시설 등을 건설하는 9558억원 규모의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이다.

복합개발 사업의 특성상 각 시설 별 용도에 따른 맞춤형 구조 설계가 필수적이며 구조적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각 건물의 높은 내진 성능뿐 아니라 업무시설의 공간 활용성과 개방성, 상업시설의 유연성과 접근성을 확보하는 등 복합시설 특유의 구조적 복잡성을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LERA는 △특수 진동 감쇠 장치 적용기술 △성능 설계기술 △특수 내진 설계기술 △풍하중 저항 설계기술 △대형 공간과 유연한 평면 배치를 위한 장경간 구조 등을 포함한 최첨단 구조공학 설계기술을 도입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글로벌 복합개발을 대표하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뉴욕의 허드슨야드, 도쿄의 롯본기힐스, 아자부다이 힐스와 같은 글로벌 복합개발 성공 사례도 벤치마킹해 용산을 서울의 미래이자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LERA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첨단기술을 집중 적용해 구조적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혁신적 설계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LERA는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중국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PNB 118 등 세계적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의 구조 설계를 수행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파크원, 인천국제공항, 삼성동 현대 GBC 등 랜드마크 빌딩의 구조 설계를 진행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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