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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출시 앞둔 붉은사막...허진영 대표 “일정 철저히 관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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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3. 27. 11:39

붉은사막의 출시가 현실로 다가오고, 도깨비의 침묵이 올해 안에 깨어질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29일 경기도 과천 사옥 ‘홈 원’에서 열린 제16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을 상정했고 모두 승인 가결됐다.

실적 면에서는 2023년 연결기준 영업수익 3,424억 원(전년 대비 2.7% 증가), 영업손실 123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603억 원으로, 외환 수익과 투자회사 평가 이익이 반영되며 전기 대비 296.8% 급증했다. 적자 기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일부 회복된 흐름이다.

이날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는 “올해는 기존 게임의 라이브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는 가운데, 차기 신작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준비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검은사막은 꾸준한 유저 소통과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고, 검은사막 콘솔 차세대 기기 버전도 상반기 중 선보여 IP의 라이프 사이클을 오래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붉은사막은 올해 4분기로 출시를 예정한 만큼 연간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중이다"고 덧붙였다.

붉은사막은 현재 펄어비스 내부에서도 가장 공을 들이는 차기작이다.

붉은사막은 여러 차례 트레일러를 통해 뛰어난 그래픽과 시네마틱한 연출, 오픈월드 기반 전투 시스템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단순히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 머물지 않고, ‘중세 판타지에서 살아가는 인물의 서사’를 밀도 있게 구성하며 RPG 팬층을 자극해 왔다. 

펄어비스는 올해 4분기 붉은사막 출시를 확정한 상태이며, 허 대표 역시 “출시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또 하나의 관심작 '도깨비'가 언급됐다. 허진영 대표는 “도깨비의 경우 ‘붉은사막’ 출시 이후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중 개발 현황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깨비'는 게임스컴 2021 트레일러 이후 잠잠했던 만큼, 이 발언은 다시금 기대감에 불을 붙이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붉은사막으로 전선을 정비한 펄어비스가, 도깨비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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